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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책

쌤앤파커스

니나 게오르게 지음, 김인순 옮김

201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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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내가 가끔 당신 꿈을 꾼다고 말하면,
당신은 뭐라고 대답할 거야?”


★★★ 삶과 죽음의 경계를 초월하는 ‘연결’에 대한 아름답고 가슴 사무치는 이야기. -《커커스 리뷰》
★★★ 우리를 늘 따라다니는 ‘삶의 질문들’과 정면으로 마주하게 하는 소설. -《북리스트》
★★★ 이 꿈 같은 소설을 다 읽고 ‘깨어난’ 독자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게네랄 안차이거》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이 강력 추천하고 전 세계 언론이 극찬한 작가
니나 게오르게가 전하는 꿈처럼 몽환적이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출간 즉시 전 세계 37개국에서 번역 출간되고, 독일과 미국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소설 《종이약국》의 작가 니나 게오르게가 새로운 장편소설 《꿈의 책》으로 한국의 독자들을 다시 찾아왔다. 독일의 저널리스트 출신 작가 니나 게오르게는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전까지 앤 웨스트, 니나 크레이머 등과 같은 필명으로 논픽션, 스릴러, 형사 추리물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통해서 평단은 물론 독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온 작가이다. 이런 재능을 눈여겨본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은 그의 작품들에 대해 “만약 당신이 무언가에 기꺼이 매혹되고자 한다면 니나 게오르게의 작품에 몇 시간만 집중해보면 된다”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종이약국》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에 소개되는 신작 장편소설 《꿈의 책》은 니나 게오르게가 오랫동안 천착해온 용서와 화해, 사랑과 치유라는 주제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나는 삶과 죽음이 만나는 경계에 대해, 그 두려움과 초월의 감각에 대해 쓸 필요가 있었다”는 작가의 말에서 어렴풋이 드러나기도 하지만, 사실 이 소설은 작가가 갑작스레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난 뒤 사랑의 기억을 다시 떠올리고, 아버지의 부재라는 상처를 스스로 치유하려 했던 필사적 노력의 산물이기도 하다. 공교롭게도 《꿈의 책》은 작가가 자신의 최근 작품들에 직접 이름 붙인 ‘삶과 죽음 3부작’의 마지막에 해당되는 작품이 되었다.

불의의 사고로 깊은 잠, 꿈속에 영원히 갇혀버린 남자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의 세계를 비춘 사랑과 구원의 조각들


헨리 스키너는 종군 기자로 전쟁터를 누비던 시절에 만난 여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샘을 만나러 가던 길에 불의의 사고로 의식불명 상태, 즉 코마(coma)에 빠진다. ‘코마’라는 단어가 그리스어로 ‘깊은 잠’을 뜻하는 데서 알 수 있듯이 《꿈의 책》은 충격적인 사고 장면을 시작으로 헨리가 깊은 잠 속에 빠져서 꾸는 꿈, 그리고 상실의 고통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살아남은 이들 간의 과거와 현재가 헤어졌다 만나기를 반복한다.
불의의 사고였는지, 운명의 장난이었는지 헨리가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그의 아들 샘은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만난(그러나 자신을 쳐다보지 못하는 채로 누워 있는) 아빠, 아빠의 옛 연인이었지만 끝내 자신의 사랑을 거부당했다고 믿는 에디, 그리고 같은 병원 다른 병동에 아빠처럼 의식불명 상태로 입원해 있는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여자아이 매디를 만난다.
깨어날 가능성이 제로에 가까운 헨리를 곁에 둔 채로 샘과 에디는 아빠에 관한, 옛 연인에 관한 이야기들을 조금씩 꺼내놓는다. 에디는 아름다웠지만 가슴 아팠던 헨리와의 기억을 처음 만난 샘에게 털어놓고, 타인의 영혼을 들여다볼 줄 아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샘은 아빠, 그리고 자신이 첫눈에 반한 발레리나 매디의 깊고 어두운 꿈속을 유영하며 어느덧 경계가 희미해진 두 세계에서 상처의 이면을, 상실의 바깥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니나 게오르게는 죽음의 문턱에 다다른 헨리의 존재를 통해서 상처받은 기억투성이로 살아가는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깊고 섬세한 문장으로 핍진하게 그려낸다. 그럼으로써 끝내 이루어지지 못했던 사랑, 마음속에 품은 채로 말해지지 못했던 언어들, 이루 헤아릴 수 없었던 아픈 기억의 조각들이 서랍 깊이 감춰둔 일기장을 펼칠 때처럼 제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마침내 헨리가 숨겨두었던 사랑과 헌신의 마지막 조각들이 퍼즐을 완성하는 순간, 《꿈의 책》은 ‘깊은 잠’ 저편의 세계에서 건너온 구원의 울림을 독자들에게 전해준다.
니나 게오르게는 에디의 목소리를 빌려 이렇게 말한다. “그런 일이 있단다, 샘. 그런 일이 있어. 사랑은 마음속에서 벌어지는 전쟁이야. 오로지 자기 자신하고 싸우고 늘 패배한단다. 하지만 때로는 반대일 수도 있어. 네가 어떤 사람을 생각하는 것보다 그 사람이 너를 더 자주 생각할 수 있어. 또는 네가 그 사람을 좋아하는 것보다 그 사람이 너를 더 좋아하든지. 사랑은 미련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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